금융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모두 33개사의 증권.보험.리스사가 정리나 통폐합 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금융연구원은 13일 금융산업 구조조정은 내년말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이미 추진중인 종금사와 은행에 이어 상반기중 리스, 증권, 생보및 보증보험사, 하반기중 투신사,내년에 나머지 금융기관들의 순으로 실시돼야 한다며 이같이 제시했다.
연구원은 은행의 경우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6개 은행은 임직원 임금삭감, 경비대폭 축소, 인력감축, 국내외 지점 및 자회사 정리, 일부 영업부문의 분할매각 및 양도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해야 하며 이를 통해서도 효과가 불투명할 경우는 강제합병방식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종금사는 내년 6월까지는 1~2개사가 증권사 또는 지방은행과 합병될 것으로 예상하고 2~3개사는대주주의 지원포기로 BIS자기자본비율 요건에 미달돼 내년 중반경에는 12~13개사가 잔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는 영업용순자본비율 1백50%(3월말기준)에 미달하는 D증권의 경우 D종금과 합병할 예정이며 나머지 1~2개 증권사가 기준에 미달,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생보사 구조조정은 지급여력 부족사에 한해 실시하며 이럴 경우 11개사는 영업정치 후 가교보험사 인수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6개사는 오는 12월말까지 합병권고대상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투신사의 경우 단기차입금 규모가 10조원대로 추산되는 7개사에 대해 대주주 증자, 증권사 전환, 업무정지 및 신탁자산 이관, 제3자 공개매각 등 다각적인 처리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지적했다.
리스사는 부채가 자산을 초과해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운 14개사를 대상으로 업무정지조치를 취하고 퇴출시키는 방법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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