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백여만$ 밀반출 유흥비탕진 30대 구속

서울지검 외사부(강충식부장검사)는 27일 환치기 수법으로 1백1만달러를 밀반출, 도박과 유흥비 및 부동산 구입에 사용한 서울 북악파크호텔 구판서(具判書)회장의 4남 상회(祥會·37)씨를 외환관리법위반과 재산국외도피,상습도박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상회씨는 지난 93년 여름 부터 95년 10월까지 아버지 具회장이 6차례에 걸쳐환치기 수법으로 불법 송금해준 1백1만 달러를 받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라스베이거스의 MGM·사하라·미라지 호텔 카지노에서 '블랙잭'과 '팬나인'등의 도박을 하면서 16만달러를 사용한 혐의다.

상회씨는 또 송금받은 돈중 46만 달러를 LA근교 호화저택 구입에 사용했고 나머지 돈으로LA의 고급 룸살롱 등에서 유흥비로 탕진했으며 미국에서 경영하고 있던 부전인터내셔널(주)의 회사자금 30만달러를 유용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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