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10여일동안 월드컵팀이 가장 시급히 보완해야할 문제는 수비보완이며 특히 공간축구에대한 대비 능력을 키워야할 것으로 나타났다.
개막 초읽기에 들어간 98프랑스월드컵축구 본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은27일 세계랭킹 3위인 유럽 강호 체코와의 평가전으로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팀에 대비한실전훈련을 끝내고 28일부터는 문제점을 보완하는 마무리 작업에 착수했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대표팀의 제1과제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수비진을 정비하는 것.그동안 수도없이 지적됐던 수비의 문제점들은 먼저 최적의 스토퍼를 확정짓지 못했다는 것이고 스위퍼 홍명보가 공격에 가담할 때 생기는 빈 공간을 나머지 선수들이 커버하지 못한다는 점.
특히 체코와의 전반전에서는 수비수들이 볼만 따라다니다 상대 침투 선수에게 여러차례 노마크 찬스를 허용, 공간축구에 대한 적응력이 없음을 드러냈다.
각 평가전에 기용됐던 대표팀의 스토퍼는 최영일· 이민성· 이상헌· 김태영· 유상철·장형석· 이임생 등 모두 7명.
차범근 감독은 장신에 힘이 있고 개인기도 뛰어난 유럽 선수들을 마크하기 위해 유상철을적극 테스트했으나 체코전 경우 공격 가담의 장점보다 수비불안의 허점이 더욱 컸다.최영일도 유럽전지훈련에서 입은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단지 장신(184㎝)에다 힘을 갖춘 이상헌은 유럽 선수들과 힘겨루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따라서 최상의 스토퍼를 일찌감치 확정, 이들의 수비력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다.또 커버플레이를 보완하고 상대의 순간적인 속임수에 대한 적응력 강화도 시급하다.무승부로는 승산이 없기에 공격을 펼쳐야 한다면 홍명보의 전방 투입은 불가피하고 이때 발생하는 빈 공간을 누군가 채워야 하는데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미드필더들이 역습을 차단하고 이곳마저 뚫렸을 경우 침착하게 대인마크를 펴는 응용력을키워야 한다는 것.
차범근 감독은 이제부터는 본선 예선 상대 3국에 대한 철저한 전력분석을 근거로 출전선수들을 특화하는 작업에 착수할 때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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