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 미싱' 발언 파문을 일으킨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이 8일 검찰 출두에 앞서여권이 너무 과민하게 이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정치권에서 해결해야할사안을 검찰까지 끌고 온 것은 비상식적 처사"라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성역없는 비판은 민주주의에 필수조건"이라며 "대통령의 정직성을 비판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원은 "193회 임시국회 회기가 오는 24일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굳이 출두할 필요가 없으나 자진 출두하게 된 것은 당당하게 입장을 개진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김의원은 이날 오전 당직자회의에 참석, 이같은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낮에는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이우재(李佑宰) 홍준표(洪準杓) 이신범(李信範) 김영선(金映宣) 안상수(安商守)의원 등 당내초선의원 10여명과 만나 검찰 출두 전략을 숙의했다.
이우재의원은 "작가출신 의원이 '우스개 소리'라고 하면서 비유적으로 말한 내용을 갖고 검찰 수사까지 몰고가는 것은 군사독재시절에도 없었던 일"이라며 "김의원이 당당하게 검찰에출두, 잘잘못을 가려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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