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추기경 평양교구장 서리직도 사임

지난달 30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사임한 김수환 추기경이 평양교구장 서리직도 내놓은것으로 9일 밝혀졌다.

서울대교구 사무처장 염수정 신부는 "교황청이 정진석 주교를 서울대교구장으로 임명하면서평양교구장 서리도 겸임하도록 했으나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해 즉시 발표를 하지 않았다"고말했다.

서울대교구는 29일 명동성당을 떠나는 김수환 추기경을 위해 22일 오전 11시 명동성당에서'추기경님과 함께 하는 감사미사'를 드린다. 이날은 수도자뿐만 아니라 일반신자도 참가할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서울대교구 사제단은 '사제 성화(聖化)의 날'인 19일 오전 10시부터 김추기경과 함께 기도를 하다가 오후 3시 추기경 집전으로 미사를 올린다.

이와 함께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는 추기경에 대한 추억담이나 드리고 싶은 글을모아 제본, 김추기경에게 선물하기로 하고 신자들로부터 25일까지 글을 받고 있다.한편 김추기경은 29일 이임식과 함께 서울 종로구 혜화동의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성신교정) 주교관으로 거처를 옮긴 뒤 1∼2개월 정도 외유를 떠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가톨릭계 관계자는 "30년 전 마산교구장에서 서울대교구장으로 혼자 옮겨오신것처럼 이번에도 홀로 성신교정으로 향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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