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소년 96% 日 대중문화 경험

서울 청소년대상 설문조사 일본 대중문화가 밀려온다. 청소년들의 96%가 일본 대중문화를 접한 경험이 있고, 일본 음란물을 접해본 청소년들도 61%에 달했다.

이는 KBS 2FM 청소년 프로 '이주노의 FM인기가요'가 지난달 25일부터 1주일간 서울시내남녀 청소년 5백3명을 대상으로 면접식 설문조사를 한 결과이다.

청소년들이 일본 대중문화를 접한 장소는 상당수(32%)가 집이었고, 다음으로 오락실(25%),만화방(24%) 순이었다. 특히 일본 대중문화중 음란성 비디오.잡지.만화를 본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이 응답자의 61%인 3백8명이었다. 또 청소년들의 상당수(50%)가 일본 대중문화 개방에 찬성했고, 개방을 반대하는 응답자는 24%에 불과했다. 그러나 개방의 방법에 대해서는 '단계적 개방'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77%를 차지했고, '일시에 모두 개방'하자는 의견은9%에 지나지 않았다. 이와 함께 국내에 음성적으로 들어온 일본대중문화의 수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5%가 '보통', 27%가 '수준이하'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주노의 FM 인기가요'는 11일 밤 10시부터 2시간 동안 이같은 설문조사결과와 함께 일본문화 개방이 청소년 정서에 미칠 영향과 대책 등을 알아보는 '특집방송 청소년 문화보고-일본 대중문화가 밀려온다'를 내보낸다.〈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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