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컵 상품 불황속 특수

경기침체로 불황을 겪고있는 백화점 대형할인점등 유통업계가 월드컵열기가 고조되면서 '16강출전 경품판매'등으로 모처럼 활기를 찾고있다.

특히 삼성 LG 대우등 가전3사가 모두 16강 진출 경품을 내건 TV의 경우 매출이 두배가까이 급신장하는가하면 월드컵관련상품이 매진되는 기현상마저 일어나고있다.

동아백화점의 경우 한국축구가 16강 진출시 대형TV구입고객에게 TV나 VCR경품을 내건가전제품 매장은 월드컵 행사시작후 매출이 2배나 늘었다.

TV경품행사 마지막날인 지난 10일에는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평소매출의 5배인 50여대가 팔렸다.

또 축구화매출도 월드컵전후를 기해 매출이 20~30%가량 늘어났으며 축구공은 하루평균 1백여개가 팔려 품절을 빚기도했다.

또 월드컵공식마스코트인 '푸틱스'가 그려진 티셔츠도 하루 2백여장이상 팔리고있다. 이밖에월드컵야식코너매출도 크게 증가, 하루 1백50여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한편 대구백화점의 경우 경품행사와 관련된 25인치이상 TV판매가 늘어 최근 한달간 1백여대가 팔려나갔으며 대표팀 싸인축구공은 판매이틀만에 2백여개가 모두 팔려 매진사태를 빚었다.

또 지난 1일 개설된 월드컵상품판매코너에서는 월드컵열쇠고리 손수건등 일부품목이 품귀현상을 빚고있다. 이밖에 대형할인점 삼성홈플러스의 경우 월드컵 개막일인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축구화판매가 평소보다 65%가량 늘었으며 월드컵티셔츠 축구공 매출도 17~30%가량 증가했다.

〈柳承完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