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15일 판문점 남북적십자 연락관 접촉을 통해 '8·15 판문점 통일대축전'을 개최할 것을 제안하는 내용의 서한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비롯, 여야 정당대표와 종교, 언론, 경제, 사회단체 대표등 85명에게 보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북한 적십자회 이성호(李成鎬)위원장 명의로 보낸 이 서한은 8월15일 판문점에서 남북, 해외인사들이 참가하는 이른바 '민족의 화해와 단합·통일을 위한 대축전'을 개최, △동포단합대회 △민족통일예술축전 △각계 동포인사들의 '연환모임'을 가질 것을 제안하고 있다고 정부당국자가 이날 전했다.
북측이 편지를 보낸 대상은 정치권 인사로 김대통령을 비롯, 김종필(金鍾泌)총리서리와 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총재권한대행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 한나라당 조순(趙淳)총재 이회창(李會昌)명예총재국민신당 이만섭(李萬燮)총재 이인제(李仁濟)고문과 국민회의 김상현(金相賢)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의원등 10명이다.
이밖에 △종교계는 가톨릭 김수환(金壽煥) 추기경 조계종 송월주(宋月珠)총무원장 등 9명△경제계는 전경련 김우중(金宇中)회장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박상희(朴相熙)회장 현대그룹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 등 3명 △언론계 6명 △각종 사회단체 대표 57명등이 편지발송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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