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가 정교한 기술축구로 '축구 종가'잉글랜드를 꺾어 또 하나의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루마니아는 '미드필드의 마술사' 게오르게 하지(33)가 노련미를 앞세워 중원을 장악했고 비오렐 몰도반과 가브리엘 포페스쿠, 단 페트레스쿠 등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시종 잉글랜드골문을 위협했다.
무엇보다 돋보인 것은 미드필드에서부터 이어지는 탄탄한 조직력과 정교한 패스워크.하지로부터 최전방 공격수로 이어지는 짧은 패스와 빠른 측면 돌파에 힘과 높이를 앞세운잉글랜드 수비는 번번이 구멍이 뚫렸고 1대1 상황에서도 루마니아는 한 수위의 개인기를 과시했다.
콜롬비아와의 첫 경기보다 전력이 한층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은 루마니아는 2연승으로 16강행을 확정했고 2패로 탈락한 튀니지와의 경기만을 남겨놓고 있어 조 1위가 유력하다.루마니아는 이번 대회 최소한 4강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
지난 90년 이탈리아대회 아일랜드와의 16강전과 94년 미국대회 스웨덴과의 8강전에서 모두승부차기로 분루를 삼킨 루마니아는 이번 대회를 첫 4강 진출과 나아가 우승까지 바라볼 수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다.
루마니아는 유럽 8조 예선에서 9승1무에 37득점 4실점의 빼어난 실력으로 프랑스행을 확정지을때부터 이미 빼놓을 수 없는 동유럽의 우승 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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