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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들이 저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16강전은 '실력 앞에 이변이란 있을수 없다'는 교훈을 일깨워 주었다.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에 마지막 티켓을 안기고 1일 막을 내린 16강전은 브라질 프랑스독일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대회전 거론됐던 우승후보들을 고스란이 8강에 받아들여 '공은 둥글다'는 말도 실력앞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그런 가운데 신생 크로아티아가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첫출전에서 8강까지 오른것과 덴마크가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를 누르고 8강에 합류한 것은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

16강전에서는 아쉬움도 많았다.

'아프리카 축구의 기수'로 우승후보로까지 거론됐던 나이지리아가 복병 덴마크의 조직력에 말려 힘한번 못쓰고 1대4로 주저앉았고 32년만에 패권탈환에 나선 잉글랜드는 아르헨티나와의 승부차기에서 아깝게 무릎을 꿇었다.

"비정한 승부차기는 신사 스포츠인 축구에 맞지 않는다"며 도입에 반대의사를 표명했던축구종주국 잉글랜드는 결국 이번대회 첫 승부차기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또 동유럽 축구의 축이었던 유고는 미야토비치가 이번 대회 처음으로 페널티킥을 실패, 90년 이탈리아대회에 이어 '페널티킥 악몽'을 재연했고 예선리그에서 잉글랜드를 잡았던 루마니아는 '월드컵 새내기' 크로아티아에 일격을 당했다.

이번 대회에 처음 등장한 골든골제의 수혜자는 주최국 프랑스였다.

프랑스의 수비수 로랑 블랑이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연장 후반 0대0의 지리한 승부를 마무리하는 골든골을 터트려 조국을 8강 고지에 올려 놓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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