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3일 미국 텍사스의 알링턴구장에서 벌어지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올라있는 레인저스는 1일 현재 팀타율 0.292로 리그 최고의타율을 자랑하는 막강 공격력의 팀.
특히 타선의 핵인 후안 곤잘레스와 이반 로드리게스는 박찬호가 경계해야하는 요주의 인물이다.
지난 2년 연속 40홈런과 1백30타점 이상을 마크했던 곤잘레스는 98시즌 81경기에서 타율0.297, 홈런 24개를 마크하며 96타점을 기록, 지난 30년 핵 윌슨(시카고 컵스)이 수립했던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타점기록(1백90개)을 능가할 기세를 보이고 있다.
또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포수인 로드리게스는 타율 0.358로 수위를 달려 상대투수들이 기피할 정도로 물오른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그러나 박찬호와 맞대결을 벌이는 레인저스의 선발투수 대런 올리버는 4승5패 방어율 6.81에 그쳐 박은 마운드에서 우위를 지키겠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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