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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 추방"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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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러시아의 외교관계가 상대국 외교관 추방사건으로 급속히 냉각될 조짐이다.특히 러시아 정부가 한국의 러시아 외교관 맞추방에 반발, 추가 외교 대응조치를 강력히 시사하고 나서 양국간의 갈등국면이 확대 또는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게 됐다.러시아 정부는 8일 한국정부가 주러시아 조성우(趙成禹)참사관 추방에 대한 상응조치로 주한 러시아 참사관 1명에 대한 본국송환을 요청하고 나서자 즉각 이인호(李仁浩) 주러시아대사를 통해 강한 유감과 항의의 뜻을 한국정부에 전달했다.

특히 러시아가 주한대사 소환, 관계기관의 협력관계 단절 등 추가 조치를 취할 경우, 지난90년 9월 수교이후 비교적 우호관계를 유지해 온 양국관계는 최악의 위기에 봉착할 전망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외교적 채널을 통해 러시아 외교관 맞추방조치가 외교적 결례에 맞선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강조하고, 이번 추방-맞추방 사건이 양국관계를 손상시키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는 8일 러시아 정부가 주러 한국대사관 조성우(趙成禹) 참사관을 일방적으로 추방한데 대한 대응조치로 주한 러시아 대사관의 올레그 아브람킨(Oleg Abramkin) 참사관을 추방키로 결정했다.

외교통상부 선준영(宣晙英) 차관은 이에따라 이날 오후 발레리 수히닌 주한 러시아 대사 대리(공사)를 세종로 청사로 초치, 아브람킨 참사관을 '기피인물 (persona non grata)'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8일 오후 3시30분부터 72시간내에 한국영토를 떠나줄 것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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