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안강로 도로개설 '인의 장벽'

【경주】경주·안강·현곡일대 오지주민들의 숙원해결을 위한 대규모 도로공사가 개인 한두사람의 반대에 부딪혀 공사가 중단되는 사태를 맞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1백4억원을 들여 지난 95년 착공한 경주~현곡~안강을 잇는 길이 20.2㎞의군도가 도로확장에 편입된 윤모씨(70·안강읍 강교리)의 반대로 올해부터 공사가 중단되고있다.

특히 부분 공사를 해오던 이 구간의 도로확장은 현곡면 내태리 일대 2~3명의 주민이 토지 5백여평의 편입 동의를 해주지 않아 이 구간의 공사가 전면 중단되고 있다. 공사중단에 앞서관할 읍면장과 시의원등이 총동원됐지만 반대주민들을 설득하지 못했다.

오세준 경주시건설과장은 "개인 이기주의에 의해 거대한 도로공사가 중단되면서 지역균형개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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