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한 남편
40代가장 자신의 집에 '복면강도', 아내위협·폭행 금품뺏으려다 덜미
○…대구동부경찰서는 17일 자신의 집에 강도로 위장해 들어가 아내를 위협하고 금품을 뺏으려한 손윤호씨(46·대구시 동구 신암4동)와 손씨의 친구 배우진씨(43·대구시 북구 침산동)에 대해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손씨는 배씨와 함께 지난 5월15일 오전 10시쯤 대구시 동구 신암4동 자신의 집에 복면을 하고 들어가 잠자고 있던 자기 부인인 유모씨(40·여)를 위협, 돈을 요구하다 유씨가 반항하자, 허리와 얼굴을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
손씨는 경찰에서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
●폭력남편에 두달간 안방출입금지령
○ …서울가정법원 가사12단독 박동영판사는 17일 주부 조모씨(42)가 "이혼수속을 밟을 때까지 남편이 폭력을 휘두르지 못하게 해달라"며 낸 임시조치 신청을 받아들여 남편 김모씨(45)에게 오는 9월15일까지 두달간 안방 출입금지를 명령했다.
지난 1일 시행된 가정폭력 범죄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진 것은이번이 처음이다.
박판사는 "남편이 폭력을 휘두를 가능성이 높아 집에서 퇴거시키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현재남편이 실직상태로 마땅히 거처가 없는데다 오히려 불화를 조장할 우려가 높다고 판단, 안방으로만 출입금지 장소를 제한했다"고 밝혔다.
●실직자기금모금 생방송
○…경남 진해시가 모 금융기관과 방송사가 주관한 실직자 기금 모금 운동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공무원 40여명에게 빈 봉투를 들고 방송에 출연토록 해 물의.
진해시는 15일 오전 진행된 기금모금 행사 생방송에 기관장 9명을 비롯 공무원을 내세우면서 일부 공무원에게는 빈 봉투를 들고 행사에 참여토록 했다는 것.
이에대해 주변에서는 모금 운동에 시민 참여를 유도하려는 것도 좋지만 근무 중인 공무원들에게 빈봉투를 갖고 방송에 동원한 것은 실직자와 시민들을 우롱한 처사라고 비난.●밀린월급 받으러 사장집 털어
○…대구 남부경찰서는 17일 밀린 월급을 받으러 자신이 일하던 회사 사장 집에 찾아가 집안에 있던 가전제품을 훔친 김모씨(26·대구시 수성구 범물동)를 체포. 김씨는 밀린 월급 3백만원과 사장 대신 물어 온 차량세 등을 받기 위해 13일 오전 9시10분쯤 대구시 남구 봉덕동 장모씨(35) 집에 찾아갔다가 장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컴퓨터, 비디오 등 1백30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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