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무더위 속에 벌어지고 있는 프로야구의 상위권 판도에 균열이 일어날 조짐이다.선두 현대와 2위 삼성이 구축한 98프로야구 상위권 판도는 지난주 현대, 삼성의 연패와 LG,쌍방울의 상승세로 중상위권에 새로운 기류가 형성될 가능성을 보여주고있다.
21일 현재 선두 현대와 삼성이 7게임, 삼성과 3위 LG는 4게임반차의 간격.
그러나 지난주부터 LG, 쌍방울, 한화, OB 등 4개 중위권 팀의 상승세가 두드러져 후반기상위권의 새로운 판도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주 선두 현대는 해태와 쌍방울, 삼성은 롯데, 한화와 잇따라 맞붙는데 언뜻만만한 듯보이지만 올시즌 팀간 전적을 보면 승수쌓기가 쉽지만은 않다.
현대는 해태와 올 시즌 6승5패로 힘겨운 승부를 했고 쌍방울과는 7승4패로 우위에 있지만최근 쌍방울의 상승세가 마음에 걸린다.
삼성도 주초에 격돌할 롯데와 올해 6승1무4패, 한화와 6승6패로 호각을 이루고 있어 3위LG의 추격에 긴장을 풀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주 이틀연속 현대의 발목을 잡고 3연승으로 활력을 찾은 LG는 주초엔 한화, 주말엔 해태를 홈으로 불러 선두권 따라잡기의 고삐를 바짝 죈다는 전략이다.
개인 부문에서는 다승 타이틀 경쟁이 치열하다.
정민태(현대)와 베이커(삼성)가 각각 10승으로 공동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위재영(현대),박충식(삼성), 김원형(쌍방울), 김용수, 최향남(이상 LG), 문동환(롯데) 등 무려 6명이 9승으로 정상을 넘보고 있다.
타격에서는 홈런(30개), 타점(81개), 장타율(0.713), 최다안타(108개) 등 4개 부문에서 선두를질주, 2년 연속 MVP를 사실상 예약한 이승엽(삼성)이 언제까지 신들린듯한 방망이를 휘두를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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