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캄보디아 야당 개표 거부

캄보디아는 28일 야당 지도자들이 총선 패배를 사기에 의한 것으로 돌리면서 새 의회를 보이콧하고 항의시위를 조직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새로운 위기에 봉착한 것으로 전해졌다.집권 캄보디아인민당(CPP)은 압도적 승리를 주장하며 야당의 이같은 주장은 "우스꽝스러운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미국 등의 선거 옵서버들은 야당이 자신들의 주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납득할만한 부정행위의 증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푼신펙당의 노로돔 라나리드公과 삼랭시당의 삼 랭시는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CPP가 부정을 저지른 지역들에서 재투표를 실시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4당 민족연합전선은 새 의회에 불참할 것이며 새 투표가 이들 지역에서 실시되지 않는 한 선거 결과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 랭시는 "우리는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을 총동원해 이같은 불공정 선거에 항의할 것"이라며 "불평을 제기하고 진정서를 낼 계획이며 모든 종류의 항의를 조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나리드는 자신의 푼신펙당이 27일 아침 개표 초반에는 앞서 있었으나 오후 무렵 우세가뒤집어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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