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洪외통장관 취임회견

홍순영(洪淳瑛) 신임외교통상장관은 4일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참으로 중요하다"며 "앞으로 냉각기를 둬가면서 한.러관계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정상관계를 회복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장관은 이날 오후 취임식 직후 외교통상부 기자들과 가진 회견을 통해 "지금시점에서(한.러관계의) 해법을 얘기하는 것은 이른 것 같다"며 "시간을 갖고 의연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장관은 한.러외교분쟁 전개과정에서의 부처간 이견조율 난맥상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어느 정부든 부처간 인식과 견해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이번 한.러 갈등이 부처간이견때문에 이슈화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홍장관은 세종로 청사 19층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 "지금은 우리의 위치를 점검하는 심각한 내부검토가 필요한 때"라며 "독립적 사고를 통해 공명정대하고 당당한 외교를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홍장관은 또 외교통상부내 팀워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자체 구조개혁을 통해 허장성세를추방하며 실사구시 외교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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