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4일 집권 초반 6개월간 외환위기 극복 및 경제개혁에 치중한 데이어 오는 9월부터 제3차 개혁에 나서 강도높은 정치개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취임 6개월을 맞아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정치개혁은) 국민의 가장 강력한 요구이며, 정치개혁없이는 국정이 바로서지 못한다"며이같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정부가 관심을 갖는 정치개혁 분야는 정당제도, 국회운영, 선거제도,후보자공천방식, 행정계층 개편, 지자제 강화 등이며 대통령으로서 바라는 것은 여야가서로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는 것이지만 정부도 필요하면 정부의견과 관련 법안을내놓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계개편과 관련, 김대통령은 "정치가 더이상 경제의 발목을 잡는 것을 막기 위해야당의원을 영입해서라도 정치안정을 꾀하라는 것이 국민 다수의 의견인만큼 국민의강력한 요청에 따라 나라를 위해 여권이 국회 과반수의석을 빨리 확보하도록 하겠다"고말해 야당의원 영입에 나설 뜻임을 분명히 했다.
김대통령은 재벌의 빅딜이 지지부진하다는 질문에 "내가 듣기로는 재벌간의 자율적인사업구조조정 방안 논의가 의미있는 진전을 이뤄 이달말이나 내달초에는 상당한 수준의구조조정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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