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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뇨처리시설 두달내 마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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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가축값 폭락으로 도산 축산농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계획된 축산분뇨처리시설 사업을 2개월내에 마치도록 촉구하고 있어 축산농가의 반발을 사고 있다.

경주시는 환경오염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축산오폐수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일 부터 10월말까지 2개월간 96호의 축산농가에 1백7개소의 축산분뇨 처리시설을 갖추도록 했다.이에따라 보조50%, 융자30%, 자부담20% 비율로 사업비를 확보토록 했는데 돼지, 소, 닭 등축종과 사육규모에 따라 최저 4백만원에서 최고 1억원씩 분뇨처리시설 사업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축산농가들은 가축값 폭락으로 인건비는 고사하고 생산원가도 건질수 없어폐농직전인데도 무리한 사업추진으로 축산농가만 골탕 먹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 축산농가는 퇴비사설치, 분뇨저장조시설, 퇴비처리장비확보 등 소요사업비가 엄청나 보조를 늘리지 않을 경우 공사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다.

축산농민들은 "당장 생산비에 투자하려 해도 한푼의 운영비도 조달하기 힘든 실정인데 막대한 자금을 환경시설에 투자하면서 부채만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축산관계자는 "대부분 축산농이 영세해 사정은 딱하지만 환경관련 기관에서 단속이 심해 어쩔 수 없으며 모두 자부담을 없애 줄 것을 요구해 지도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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