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8백여m 가야산 자락에서 지장수(황톳물)로 무공해 콩나물을 키워 짭짤한 소득을 올리는 마을이 있다. 합천군 가야면 숭산리 새터마을 황토콩나물 작목반. 워낙 주문이 밀려 납품날짜를 맞추느라 온 동네 사람들의 손길이 바쁘다.
작목반이 동의보감에서 착안했다는 지장수 콩나물은 황토를 지하수 맑은 물에 가라앉혀 '황토물'을 만든 다음 윗물만 줘 키운다. 농협을 통해 전량 대도시로 납품, 바로 조리할 수있도록 깨끗이 씻어 낱포장(3백50g) 해 저온차량으로 운송한다.
현재 울산.창원과 대구(성서농협.서대구농협)에서 주부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작목반원들은 말했다. 이에 가야농협도 이 콩나물을 지역 특산품으로 육성키로 하고 농산물 검사소에 품질 인증을 의뢰했으며 특허청엔 브랜드 등록 신청도 했다. 또 특별보조금 1천만원을지원, 자동화 등 대량 생산체제를 갖춰 전국에 공급할 계획이다. 〈합천.鄭光孝기자〉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