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문 야전지휘관이 본 기자론-'기자학 입문'

본지 박진용 체육부장이 기자가 무엇인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기자학 입문'(나남출판 펴냄)을 출판했다. 기자입문자에겐 기자지침서, 일반인에게는 보도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자개념서이다.이제까지 언론관련서들이 많이 출간됐으나 실전보다는 이론에치중한 편. 그러나 이 책은 철저히 '야전(野戰)' 중심으로 풍부한 기사예제들과 취재·기사작성담을 통해 독자들에게 기자들의 생리와 사고, 그리고 기자가 어떤 직업인지를 짚어 볼수 있게 해준다.

기자는 가지끝을 보고 뿌리까지 캐들어가는 '광부'와 같다. '신라 봉평비 발견'등 특종 취재예화와 보도 실무를 통해 기자에게 필요한 감각과 훈련, 노력등을 소개, 흥미롭고 다채로운기자의 직업세계를 보여준다. 또 오보의 유형과 기사작성상 실수유형과 신문문장의 전형도제시하고 있다.

제1장 '기자란 무엇인가'에서는 사회의 움직임과 기자의 상관관계를 서술하고, 제2장 '취재'에선 취재의 개념, 유형, 실무를 현장위주로 소개하고 있다. 제3장과 4,5장에서는 기자들의기사작성상 실수유형 분석과 기사 예제등을 중심으로 기자활동을 설명하고 6,7장은 기자 채용과 교육, 회의, 지역발전과 언론과의 관계를 분석하고 있다.

박부장은 23년동안 사회부 일선기자와 사회1부장, 사회2부장, 사회과학부장을 역임했다. 지은이는 "한국 50여년 언론역사에서 기자 지침서가 별로 없다는 사실에 이 책을 저술하게 됐다"면서 "기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물론 언론을 이해하고자 하는 일반인이 흥미롭게 읽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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