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단풍 왜 물드나

단풍현상은 기온이 5℃ 이하로 떨어져 잎 밑부분에 세포층인 떨켜가 만들어지면서나타난다.

떨켜층은 잎으로 전달되는 영양분 이동을 차단해 엽록소 생성을 막는다. 남아 있는엽록소는 점차 햇볕에 파괴돼 잎 색깔이 변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엽록소의 푸른색에 가려나타나지 않았던 색소가 겉으로 드러난다. 색소의 종류에 따라 잎은 노란색, 갈색등의색깔을 띠게 된다. 붉은 단풍은 '안토시아닌'이란 색소가 생성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단풍이 드는 나무는 세계적으로 2백여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5종이상이 서식하고있다. 내장산에 자생하는 내장단풍,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섬단풍과 우산고로쇠등은우리나라 고유종이다.

올 가을 단풍은 예년보다 2~5일 늦어지며 색깔도 그리 곱지 않을것 같다. 이는 9월 들어기온이 예년보다 높았고 강수량은 적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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