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상 과부로 자식없이 평생을 혼자 살아온 한 시골 할머니가 죽기 전 품팔이 등으로 모은 전재산1천3백70만원을 안동대학교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27일 세상을 떠난 청송군 월전면 월전 1리 조그마한 오두막집에 외로이 살던 홍통분 할머니(87). 평생 학교라고는 가보지 못한 홍 할머니는 결혼하자 마자 남편을 여의고시골 마을에서 혼자 살면서 농사일과 품팔이, 봇짐장사 등 행상을 하며 생계를 꾸려왔다.30일 홍 할머니를 대신, 장학금을 전하러 안동대를 찾은 이웃 친척 박순란씨(58.여)는 "평소 부지런하고 검소하기 이를 데 없었던 홍 할머니가 죽기 한달전쯤 자신이 가진 돈이 얼마되지 않더라도 '돈이 없어 학교에 어렵게 다니는 학생들에게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유언을 남겼다"고 전했다.
안동대 관계자는 "홍 할머니의 뜻을 받들어 정성어린 전 재산을 불우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뜻있게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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