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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방중, 내일 '한.중 동반자관계' 천명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9박10일 일정으로 중국 국빈방문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1일 오후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아시아나특별기편으로 출국, 두시간반만에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

김대통령은 베이징 수도공항도착 즉시 숙소인 조어대로 이동, 여장을 풀었으며 주중특파원들을접견한 뒤 재중한국인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김대통령은 12일 오전 인민대회당에서 열릴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뒤 장쩌민(江澤民)주석과 단독및 확대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지금까지의 양국 선린우호협력관계를 포괄적 동반자관계로 한단계발전시키는데 합의, 발표문을 통해 합의사항을 공표할 예정이다.

양국정상은 발표문에서 경제통상뿐만 아니라 정치.안보.문화.예술.학술.국민교류 등 다방면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동북아평화와 안정 및 번영을 함께 추구할 것을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정상은 구체적으로 △고위인사 교류확대 △아시아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경제관계의지속적 확대심화△ 한국의 중국사회간접자본 건설참여△ 환경보호협력 강화△ 원자력과학기술 교류협력을 다짐하고 형사사법공조조약, 복수사증협정, 청소년교류양해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하지 않고 주(駐)선양(瀋陽)영사사무소를 금년중 설치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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