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등 유통업체의 '경기불황지수'가 남성과 여성, 노인과어린이등 구매대상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IMF 체제이후 가정주부등 여성보다 남성직장인들의 구매수준이 크게 떨어졌다. 또 유아, 어린이대상의 엔젤산업은 여전히 호황을 누리는 반면 노인대상의 실버산업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있다.
동아백화점 남성복코너의 경우 취업면접 특수시즌인 이달들어서도 매출이 예년보다 24%가량 감소했다. 의류입점업체들은 주력상품을 40만~50만원대에서 30만원대 이하로 낮추고 연일 세일을실시하고 있으나 매출감소가 계속되고있다.
반면 여성복코너는 남성의류보다 매출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15%선에 그치고 있다.제화코너 역시 남성화는 28%가량 감소를 보인 반면 여성화는 10%에 그쳤으며 개성과 유행을 앞세우는 여성전용 '캐릭터 싸롱화'는 오히려 매출이 40%이상 증가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미시층과 중년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고급의류나 디자이너 브랜드 매출감소율보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캐주얼 의류감소폭이 절반가량이나 작아 20대 여성의 구매력은 여전히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백화점의 경우 지난 9월 개장한 건강용품등 실버전용매장은 매출이 30%가까이 감소했으나유아, 아동복등은 10%이상 매출신장을 보여 대조를 보이고 있다.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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