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은 중국 송나라 대혜(大慧) 스님(1089~1163)이 사대부들에게 선(禪)에 관한 요지를 대답해준 62편의 편지글이다. 예로부터 참선의 지도서로 받들여지던 책. 선방 수좌들이 다른 것은 모두버려도 걸망 속에 이 책만은 짊어지고 다녔을 정도.
제자 혜연이 기록한 것으로 '대혜어록' 30권 가운데 25~30권에 해당되며, 본래의 제목은 '대혜보각선사서'(大慧普覺禪師書)이다. 대혜는 제자백가의 글, 팔만대장경속의 부처님과 고승들의 가르침, 삶의 출발에서 인생의 완성에 이르는 방법까지 자유자재로 이끌어오며 준엄한 가르침을 이책으로 전하고 있다.
한문 원문에 토를 달고 번역, 주를 보강해 해석했다. 승가대학원의 무비(無比)스님이 감수하고 지상(智象)스님이 번역을 맡았다. (불광출판부 펴냄, 5백52쪽,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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