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자동차.건설주 매수 노릴만

지난주 증시는 매매시간이 1시간 늘어나고 상.하한가 폭이 15%로 확대되는등 새로운 제도가 적용되는 첫 주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상 초유의 거래량을 동반하면서 유례없는 폭등장세를 보였다.

그 배경으로는 자동차를 포함한 대기업의 빅딜 급진전, 무디스사의 원화 표시 국채 신용등급 상향조정, 회사채 수익률의 급락 등을 들 수 있다.

우리나라 경기가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바닥을 확인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있고, 회사채 수익률 7%대 진입을 앞둔 상황은 주식시장 외의 다른 대체 투자수단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

고객예탁금이 지난 한 주에만 1조4천억원이 유입돼 4조7천억원대를 회복함으로서 시중자금이 증시로 집중되고 있음을 알게 한다. 시중자금의 이런 대이동은 연말.내년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투신사의 MMF등 단기수익증권과 15일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신종적립신탁(은행권) 예금이실세금리 하락과 주식시장의 상승기대감으로 증권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증시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시장의 매물을 원활히 소화해 가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번주 증시는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의 출회, 미국.일본 등 세계 주가 동반하락, 한국통신주직상장 등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다소 조정이 예상되지만 6백선 돌파를 위한 시도가 꾸준히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투자전략으로는 내년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 반도체.자동차 관련주와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에 따른 수혜주인 건설.시멘트 관련주, 증시활황 수혜주인 증권주 등을 조정시마다 저점 매수해가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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