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300점 이상 득점자가 20만3천여명으로 지난해 보다 2배 가량 많아져 중위권 이상 대학.학과의 입시 경쟁이 어느때 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됐다.특히 360점 이상 고득점자가 6만여명으로 지난해의 무려 6배에 달해 상위권 대학.학과는 표준점수 반영 여부 및 방법, 논술.면접고사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수능시험 채점결과에 따르면 총응시생 83만9천여명의 평균성적이 240.3점으로 지난해보다 27.8점 올랐다.
계열별로는 인문 238.8점 자연 250.7점 예.체능 28.5점으로 지난해 보다 인문 25.8점 자연 31.8점예.체능 28점씩 상승했다. 이처럼 자연계 수험생의 성적이 높아짐에 따라 인문계 고득점자가 자연계를 지망하는 예년과는 달리 자연계 고득점자가 인문계로 지원하는 '역(逆) 교차지원' 현상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다.
이와함께 표준점수를 적용하면 390점 이상은 원점수 수험생의 2배, 360점 이상은 3배에 이르러중상위권 학생들은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 되레 불리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수리탐구Ⅰ 영역이 언어.외국어 영역에 비해 어려웠던 만큼 수탐Ⅰ에서 좋은 성적을 얻은학생은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성별 평균성적은 남학생 238.8점 여학생 242.1점으로 여학생이 높았으나 상위 50% 집단 수험생은남학생이 여학생 보다 평균 9.3점 높게 나타났다. 〈崔在王.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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