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23개(금 6 은 8 동 9)의 메달을 따내 한국의 종합2위를 견인했다.
지역선수단은 61명의 임원·선수가 참가, 기록경기와 단체경기에서 고른 활약을 보이며 어느 대회보다 뛰어난 성적을 냈다.
개인종목 금메달리스트는 육상 이진택(26·대구시청), 레슬링 김인섭(25·삼성생명), 정구 이미경(20·대구은행) 등 3명. 이진택은 높이뛰기에서 2m27cm를 기록하며 우승, 세계랭커다운 면모를과시했고 김인섭(그레코로만형 58kg급)은 세계선수권제패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월등한 기량으로 정상에 올라 2000년 시드니올림픽 제패가능성을 밝게 했다.
이미경은 여자정구 개인복식에서 종합국제대회 첫 출전인데도 냉정한 게임운영을 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단체경기에서도 지역선수들은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성해경 등 포항도금강판 럭비선수들은럭비풋볼 7인제와 15인제 경기에서 금 2개를 따냈고 대구시청 이재영 핸드볼 감독과 선수들도 여자핸드볼팀이 대회 4연패를 이루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정구 남자단체전에 나간 김희수(24·문경시청) 김경한(25·상무)은 세계최강인 대만을 맞아 단식2게임을 따내며 역전우승을 이끌어냈다. 특히 기록상 메달권이 아니었던 김순형(25·대구시청)은육상 1천5백m와 8백m에서 2개의 은메달을 따내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그러나 탁구에서 금메달이 기대됐던 류지혜·이은실(이상 제일모직)은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해 동메달에 그쳤고 카누 우승후보였던 박창규·전광락(대구동구청)은 캐나디안 2인승 5백m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다.
남자 탁구복식의 오상은·이철승(이상 삼성생명), 승마 마장마술개인전에 출전한 신창무(34·상성전자)는 은메달을 따내 기대에 부응했다. 체조 철봉의 이주형(25·대구은행), 펜싱 플뢰레 유봉형(27·우방), 레슬링 김정섭(23·상무)도 동메달에 머물렀지만 제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방콕·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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