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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에 새 삶준 12살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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輪禍뇌사 김기원군 심장·간·눈등 기증 성탄절에 하늘나라로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12살 어린이가 6명의 난치병 환자들에게 새 삶을 주고 성탄절에 세상을 떠났다.

평소 운동선수가 되겠다던 김기원군(12·경기 안양시 동안구)이 교통사고를 당한 것은 지난 19일오후.

기원군은 이날 자전거를 타고 동네 골목길을 가다가 앞에서 달려오는 트럭과 정면 충돌해 곧바로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눈을 뜨지 못하고 뇌사상태에 빠졌다.

자영업을 하는 기원군의 아버지 김경룡씨(38)는 아내와 상의 끝에 평소 운동선수가 되고 싶어했던 기원군의 소망이 다른 생명속에서 꽃피우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기기증의 어려운 선택을 했다.25일 오후 2시부터 삼성서울병원에서 이 병원 일반외과 조재원, 김성주 박사팀과 서울중앙병원흉부외과팀 등 10여명의 의사들이 투입돼 장기적출수술이 시작돼 4시간여만에 성공적으로 끝났다.

심장은 중앙병원에서 오랫동안 심장병을 앓아 온 기원군과 동갑내기 여자 어린이에게 이식될 예정이며 간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난 1년동안 투병해 온 33세 주부, 양쪽 신장은 28세 남자와 37세 여자 환자에게 각각 이식된다.

또 각막은 강남성모병원으로 옮겨져 2명의 눈으로 부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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