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질수록 더욱 그리운 것이 첫사랑이다. 설레던 그 시절을 곱씹으며 첫 마음의 순수와 설렘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특히 소설가들의 첫사랑은 문학적 감수성과 표현력 덕분에 생생한 나의 첫사랑으로 치환시킬 수있어 흥미롭다.
이 책은 윤후명, 마광수, 구효서, 박상우, 정길연, 배수아, 김미진, 송경아등 30여명의 작가가 쓴소설같은 첫사랑 고백을 담고 있다.
친구 여동생의 목욕장면을 훔쳐보며 이성에 눈뜬 첫사랑, 미팅에서 만난 여인과의 아찔한 첫 키스, 문학회에서 만난 여학생과의 순수한 첫사랑, 선생님을 향한 연모의 짝사랑까지 숨김없이 털어놓는다. 또 첫사랑을 그리며 쓴 소설가들의 시도 처음으로 발표된다.
문인의 특권인지 소설처럼 리얼한 성경험을 담고 있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동성애에다 여행지에서 만난 낯선 남자와의 섹스까지 리얼하게 적고 있다. 그래서 '소설가들의 소설같은 첫사랑'을 부제로 달고 있다.
(동인 펴냄, 2백98쪽, 7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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