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연안에 가뭄과 이상고온 현상으로 난류대가 형성되면서 철지난 난류성 어종인 오징어가 풍어를 이루고 있다.
수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수 온도가 예년 보다 4℃ 이상 높은 현상을 보여, 오징어 어군이 남하하지 않고 동해 연안에 머물며 어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때문에 울진 후포항 등 항포구에는 채낚기 어선들이 몰려 한 겨울에도 불을 밝히며 조업하는 여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이에 힘입어 울진지역 경우 지난해 12월 오징어 어획량이 일년전 같은 기간 보다 30% 이상 증가한 1천100여t에 달해 24억7천여만원의 짭짤한 수입을 올렸다.
후포 수협장 박유형(54)씨는"IMF 사태 이후 출어 포기 등 어업이 크게 위축돼 있던 중이어서 큰위안이 되고 있다"며"어군이 이달 말까지만 형성되면 그동안의 어획부진을 상당부분 만회할 수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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