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빅딜 반대'장기화 국면

1일자로 사직서를 낸 LG반도체 구미공장 1천300여명의 전 직원들이 본격적인 장외 투쟁에 들어갔고 대우전자 구미 직원들도 대구, 광주 등지에서 규탄대회를 여는 등 빅딜 반대 투쟁이 장기국면을 맞고 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사내투쟁을 벌여 온 LG반도체 직원들은 2일 부서별 체육대회, 등산 등 단합 대회를 개최했고 3일부터 워크숍과 사외 집회 등을 잇따라 열기로 했다.

또 6일 한노총 구미시지부 주최의 '구미노동자 생존권 사수를 위한 총 궐기대회'에 참석해 노동계와 연대 투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우전자 구미공장 직원들은 지난달 8일에 이어 2일 오후 1시30분 대구백화점 앞에서 '생존권사수 및 부당빅딜철회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우전자 직원들은 대우전자- 삼성자동차의 빅딜에 대한 부당성을 알리고 첨단산업의 붕괴와 실업자 발생 등 구미경제난을 해소할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에 앞서 500여명의 대우전자 관리직 사원들은 오전 8시 12대의 버스에 탑승, 대우전자 전 사업장 직원들이 모이는 광주역 앞 규탄대회에 참가했다.

한편 대우전자 중앙비대위는 광주역 집회를 끝낸 후 광주에서 서울까지 11대의 자전거를 타고 구간별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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