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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미모·가창력…여가수군단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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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부대'의 위세를 앞세운 여가수들이 올해도 우먼파워를 과시할 전망이다.

지난해 '누나부대'의 아우성에다 춤, 미모, 가창력 등으로 남성가수들의 가요계 독주를 가로막았던 여성가수 군단. 올해도 새 앨범준비, 해외활동 등 독자적 세력을 구축하며 여성가수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김현정·엄정화·박정현 등 솔로가수들과 SES·핑클·디바·한스밴드·써클 등 그룹들이 전위부대. 여가수들의 득세는 소수에 그쳤던 남학생 팬들이 가요계에 밀물처럼 가세하면서 형성됐다. 게다가 수년간 남성위주로 흘러온 가요계에 식상한 팬들이 변화를 갈망한 것도 이같은 분위기에 일조했다.

새해들어 첫 기지개를 펴고 있는 가수는 김현정과 박정현. 지난해 '그녀와의 이별'로 선풍을 일으켰던 김현정은 2집 앨범 작업을 마무리, 이달 초 새 노래를 발표한다. 뛰어난 가창력이 강점인 그녀는 올 최고의 여가수로 기대되는 유망주다.

'P.S I LOVE YOU'의 박정현도 조만간 2집을 내고 팬들에게 돌아온다. 흑인 음색에 가장 가깝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그녀의 도약이 예상된다.

엄정화·핑클·디바도 최고의 자리를 넘나들 것으로 보이는 스타들. 지난해 대구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라이브콘서트를 선보이며 인기몰이에 나섰던 엄정화. '포이즌' 이후 올 5월에 4집 앨범을발표한다는 계획.

현재 미국으로 음악여행중이다. '블루레인' '루비' 등으로 지난해 최고 스타덤에 오른 핑클은 올4월쯤 새 노래를 들고 나온다. 여성가수들의 선두로 자부하고 있는 이들의 새 면모가 기대된다.대만,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에 눈을 돌리고 있는 디바는 올 5월 3집 앨범을 통해 '왜 불러'의 인기를 능가하는 명곡을 선보인다는 야심찬 계획. 여가수들중 유일한 힙합그룹이라는 점을 주무기로 삼을 작정이다.

'누나부대'란 신조어를 처음 만들게 한 SES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드림 컴스 트루'로 이미 음반판매와 가요 인기순위의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을 넘나들며 강행군을 하고 있는 3명의 미인군단을 향한 '누나부대'의 향배도 관심거리다.

'선생님 사랑해요' '오락실'로 인기를 모은 한스밴드는 여중생 자매란 점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의감정을 노래속에 잘 살려내 호응을 얻고 있고, 베이비복스는 뛰어난 안무로 팬층을 넓히고 있다.여성특유의 감미롭고 부드러운 댄스음악이 올 한해 가요계의 기류를 어떻게 주도해 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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