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전자 변형 농산물

유전자변형 농산물 재배면적이 3년 사이에 10배이상으로 늘어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5일 농촌경제연구원은 '유전자변형 농산물(GMO)의 동향과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유전자변형농산물 재배면적은 세계적으로 95년 120만㏊에서 96년 280만㏊, 97년에는 1천280만㏊로 10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품목별로 콩은 미 몬산토사의 '라운드 업' 콩, 옥수수는 미 노바티스사의 'Bt-메이즈' 옥수수를 중심으로 유전자변형 농산물 재배면적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국가별 재배면적은 미국이 910만㏊로 가장 많고 중국이 180만㏊에달한다. 2010년에는 유전자변형 농산물 시장규모가 2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94년부터 98년까지 미 식품의약국(FDA)의 검증이 완료돼 시판되고 있는 유전자변형 농산물은 39개 품목이며 이중 옥수수가 11건으로 가장 많고 토마토 6건, 면화5건, 감자 4건, 콩 3건 등이다.상품화를 위해 노지재배 시험단계에 있거나 시판을 위해 등록과정을 모두 마쳐 6년 이내에 시판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전자변형 농산물은 30여종에 이른다.

특히 쌀에 대해 아직 상품화된 유전자 변형 품종이 개발되지는 않았지만 미 몬산토사와 노바티스사, 필리핀 국제 쌀 연구소(IRRI)에서 유전자변형 쌀 개발이 진행중이서 향후 몇년내에 상품화될가능성이 있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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