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년 요르단의 왕손이었던 후세인은 할아버지인 압둘라 국왕이 회교사원에서 팔레스타인극단주의자에 의해 암살될때 그도 가슴에 총알을 맞았다.
그러나 총알이 할아버지가 선물로 준 메달을 맞고 튕겨나가는 바람에 목숨을 건졌다. 어떤 때는비행중 시리아전투기의 습격을 받고 비행사가 숨졌으나 제트기조종사이기도 한 자신이 직접 비행기를 운전해 살아나기도 했다.
53년 왕위에 오른후 11차례의 암살기도에도 거뜬히 살아나는 행운을 누렸었다. 그러나 "나는신을 믿는다.
인간은 자신의 운명에 따를 줄 알아야 한다"는 그는 신의 부름에는 두말없이 순응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회교성지인 메카에서 태어난 그는 회교창시자 모하메드의 직계인 하시마이트왕가의 39대손. 그의 이러한 혈통으로 인해 회교권의 존경을 받고 있다. 공부는 영국의 해로우고교와샌드허스트사관학교를 나왔다.
인구 380만명에 석유 한방울 나지 않는 작은나라의 국왕. 그래서 '자신의 운명에 따를 줄 알아야한다'는 좌우명에 따른 듯 그는 아랍과 미국이라는 강국의 틈새에서 줄타기외교로 한몫을 했다.그래서 붙여진 별명이 '분쟁의 해결사''천의 얼굴을 가진 사나이'등이다.
이로인해 그는 57년부터 93년까지 정당활동을 금지하고 반대세력에 대한 탄압을 하는등 독재를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으로부터 독재자라는 비판도 받지 않았다. 어떻든 중동은 이제 평화의 거인의 죽음으로 불안해졌다.
헌팅턴이 예언한 대로 문명의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마저 있다. 왜냐하면 회교원리주의자의 준동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선진국들의 평화적 노력도 있어야겠지만 무엇보다 제2의 후세인이나오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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