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추얼펀드가 9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일반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게 됐다.
국내에 도입된 뮤추얼펀드는 폐쇄형으로 1년동안 펀드 운용회사를 상대로 투자자가 중도환매를요구할 수 없지만 이번 상장에 따라 주식형태로 매매거래가 가능해져 중도환매와 동일한 효과를거둘 수 있게 됐다.
증권거래소는 미래에셋투자자문이 운용하는 뮤추얼펀드인 '미래에셋 KSOPI200인덱스펀드'(영문명 KOSPIDER)를 금융업종으로 분류, 거래소의 증권투자회사부에 9일 상장했다. 코드번호는'34190'이다.
이번에 상장된 주식은 774만1천390주이며 기준가는 상장 직전일인 8일의 주당순자산가치에 의해결정된다. 지난 5일 주당 순자산가치인 6천160원으로 결정됐다.
뮤추얼펀드를 주식시장에서 사고 팔려면 주식투자시와 마찬가지로 증권회사에 위탁계좌를 개설,매수와 매도주문을 내면 된다.
증권업협회도 10일 코스닥위원회를 열어 '장보고1호펀드'와 '트윈스챌린지1호' 등 뮤추얼펀드의신규등록을 결정할 예정이다. 신규등록이 결정되면 이들 뮤추얼펀드의 매매거래가 오는 18일부터코스닥시장에서도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뮤추얼펀드는 자본금 800억원, 주주수 1천명이상이면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수 있고 자본금8억원이상이면 코스닥에 등록할 수 있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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