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쌀 1가마의 생산비는 8만2천원 수준으로 전년보다 20%가량 증가했다.또 논 10a(302평)에서 농민이 벌어들인 소득은 전년보다 4% 감소한 67만원 가량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98년산 논벼 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작년에 80㎏짜리 쌀 1가마의 평균 생산비는 8만2천494원으로 97년의 6만8천959원에 비해 19.6% 늘었다.
이는 작년 8월의 집중호우와 9월말 태풍으로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0a당 쌀 생산량은 작년에 482㎏으로 전년의 518㎏에 비해 6.9% 줄었다.
논 10a에서 생산한 쌀을 판매해 생긴 수입(조수입)은 93만1천663원으로 전년보다 0.4% 증가했고 이 액수에서 경영비를 뺀 소득은 4.2% 줄어든 67만501원으로 계산됐다.
조수입 증가는 수확기의 쌀 판매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이와함께 논벼의 10a당 전국 평균 생산비는 51만792원으로 전년에 비해 11.5%증가했다.
생산비 구성요소의 증가율은 농약비 50.0%, 비료비 31.7%, 농사 용구비 10.7%, 토지용역비(지대) 8.4%, 노력비 7.8% 등이었다.
통계청은 "지난해에는 환율상승으로 비료, 농약 등 각종 농자재의 가격이 크게 올랐으며 집중호우 등에 따른 병충해 발생면적 증가로 농약 사용량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노력비는 태풍피해로 인해 수확작업에 시간이 많이 걸린데 따른 것"이라고설명했다.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조희대 "사법개혁, 국민에게 가장 바람직한 방향 공론화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