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20일 청부폭력으로 거액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조직폭력배 통합파 행동대장 안병호(28.경주시 사정동)씨 등 6명을 구속하고 이모(28)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행동대원 김모(29.경주시 용강동)씨 등 19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30일 고철업자의 부탁을 받고 경주시 외동읍 모회사에 찾아가 폭력을 휘둘러 철판과 고철 800t을 찾는데 도와주고 고철업자로부터 4천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등은 또 철판 운반 당시 노임을 받기 위해 회사를 지키고 있던 직원 20여명에게 "포클레인으로 뭉개 버리겠다"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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