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회원농협들이 사상 최대규모인 800여명의 인원을 감축한다.회원농협 시·군 대의원 24명은 22일 오후 대구시 북구 대현동 농협 지역본부에서 인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내달 6일까지 전체 임직원의 20%수준인 800여명의 직원을 줄이기로 했다.
회원농협은 96년이후 업적 평가 하위 10%이내 혹은 적자조합에 2회이상 근무한 전·상무중 1명을 경영부실 책임을 물어 퇴직을 권고키로 했다.
또 43년생까지의 직원, 근무성적 불량 직원, 1억원이상 손실을 입힌 직원, 사고관련 3개월이상 대기직원, 공금유용 등으로 견책이상의 징계를 받은 직원 등을 선별, 명퇴를 권고키로 했다.
명퇴 대상자들이 명퇴를 원하지 않을 경우 순환명령휴직제를 도입, 사실상 인원을 강제 정리키로 했다.
회원농협은 조합별 이사회를 열어 최종 감축인원을 확정짓고 내달 6일까지 명퇴 신청을 받아 신청자 전원을 퇴직시킨다.
기능서무직의 경우 3년 계약직후 외부 용역제로 바꾸고 일반 직원이 계약직을 원할 경우 계약직으로 전환토록 했다.
한편 감축인원 선정기준에 경제생활 안정자, 경제적 사회적 충격이 덜한 직원, 정년 임박자 등 애매모호한 조항이 포함돼 있어 직원들의 반발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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