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중이염'이란 중이(中耳)의 만성적인 염증상태를 말하며 고막천공.난청과 함께 때로는 귀에서 고름이 나오는 질환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3% 정도가 앓고 있다.대부분 소아에서 급성 중이염을 앓은 뒤 잘 치료하지 않았을 때 생기며, 물이 들어가서 생기는 경우는 드물다.
소아에서 중이염은 감기 등 질병을 앓은 뒤 2차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중에서 약 10%정도가 만성으로 진행되므로 잘 치료 해야 한다.
이 질환은 고막 천공과 함께 이소골에 이상이 생겨 감기를 앓거나 귀안에 오염된 물이 들어갈 경우 고름 증상이 계속된다. 따라서 고막과 뼈의 재건 수술을 받아야 한다. 종전까지는 귀 뒤쪽이나 앞쪽을 10cm가량 절개하는 수술을 시행해 왔으나 요즘에는 보기 흉한 바깥 쪽 절개보다는 외이도내 절개를 통해 수술뒤 통증과 부종, 감각이상, 흉터 등의 부작용을 방지하고 있다.
이 수술은 국소마취로 현미경을 통해 시행하며, 통원치료가 가능한데다 수술 전 머리카락을 깎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 때문에 의사들이 권장하고 있다.
박재율〈대구효성가톨릭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댓글 많은 뉴스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