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보고 또 보고'의 그늘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KBS의 일일극과 '9시 뉴스'가 일년여만에 회복세를 보였다.
KBS는 지난해 3월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던 '정때문에' 종영 이후 후속 일일드라마인 '살다보면'과 '내사랑 내곁에'가 MBC의 '보고 또 보고'에 맥을 못추면서 평일 오후 8-9시대의 '황금어장'을 MBC에 내줬었다. 때문에 9시뉴스 시간대에서도 MBC에 선두자리를 빼앗겨 타격을 받아왔다.
하지만 KBS와 MBC가 각각 새 일일드라마 '사람의 집'과 '하나뿐인 당신'을 지난5일부터 방영하면서 이런 양상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대에도 미치지 못하던 KBS의 일일드라마가 일년여만에 25.4%(4/5), 24.1%(4/6)의 시청률을 기록, 각각 26.5%와 24.4%의 시청률을 보인 MBC와 대등한 접전을 펼친 것.
뉴스에서도 마찬가지여서, 비록 6일에는 MBC 뉴스데스크(25.3%)가 KBS 9시뉴스(24.5%)를 앞섰지만 지난 5일에는 KBS(24.5%)가 MBC(20.8%)를 앞서는 기염을 토했다.한편 또 다른 승부가 펼쳐진 월화 미니시리즈 SBS '은실이'와 MBC '왕초'의 대결에서는 '은실이'가 선점권을 계속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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