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장법인들은 지난해 1천원어치를 팔아 140원이상을 이자 등 금융비용으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12월결산 지역 상장법인 26개사(사업보고서 미제출 업체및 금융기관 제외)의 차입금 이자지급 등 지난해 금융비용은 1조5천946억원으로 97년보다 34.3% 늘어났다.
포철을 제외할 경우 차입금에 대한 금융비용은 더욱 늘어나 97년 6천870억원에서 1조1천억원으로 60.04%나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외환위기에 따른 자금경색으로 고금리가 지속됨에 따라 차입금에 대한 이자비용이 급격히 상승한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매출액에서 금융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인 금융비용 부담률이 97년 8.31%에서 98년 14.25%로 5.94%포인트가 증가했다. 1천원어치를 팔아 142.5원을 이자로 지급한 셈이다.
반면 이자수입과 배당금 수입 등 금융수입 증가율은 금융비용 증가율의 3분의1수준에 그쳐 지역 상장법인들의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조일알미늄.대한중석.세림제지.갑을방적.코리아데이타.오리온전기 등이 97년보다 두배이상 금융비용이 증가했으며 대한중석.우방.남선알미늄은 매출액의 20%이상을 금융비용으로 지불했다.
성안.화신.대동공업.포철 등은 금융비용 부담률이 5%미만으로 낮았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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