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천주교 주교특별위원회

천주교 2000년 대희년(大禧年) 주교특별위원회(위원장 경갑룡 주교)는 외채탕감 서명운동을 펼친다.

대희년 주교특위는 지난 8일 제31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12일 전국의 주교에게 운동의 취지문과 서명용지를 발송했다.

주교특위는 5월 20일까지 서명을 받은 뒤 서명자 명단을 영국 런던의 외채탕감서명운동본부에 전달, 오는 6월 독일에서 열리는 선진 8개국 회의에 제출할 계획이다.

주교특위는 취지문에서 "전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450명의 재산이 인류 전체의 56%를 거느리고 있는 가난한 나라들의 국민총생산보다 많다"고 지적하고 "그리스도인들은 대희년을 맞아 여러 국가들의 미래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외채를 완전히 탕감하든가 대폭 감면해주는 방향으로 배려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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