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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에서-우승후보 현대의 꼴찌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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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팬들에게 삼성의 현대전 주말 2연전 승리는 '격세지감'을 느끼게 했다. 지난해 삼성이 현대전에서 4승14패로 절대열세를 보인데다 선발 전원이 10승대라는 현대의 막강투수진에 눌려 시즌 내내 끌려다녔기 때문.

또 삼성이 3~4점을 앞서 가다가도 허약한 중간 마무리와 현대타선의 응집력에 밀려 경기가 뒤집히기 일쑤였다. 불과 6개월전의 모습.

그러나 올 시즌 들어서는 완전히 역전된 상황. 우승후보라는 현대가 드림리그 꼴찌에 주저앉은 것이 우연만은 아니었다.

25일 경기에서 현대는 4명의 투수진을 교체하며 총력전을 폈으나 삼성의 힘에 밀렸다. 이날 투수들은 볼넷 4개, 몸에 맞는 공 9개 등 사사구 14개를 내줘, 한경기 최다 사사구기록(종전 10개)을 세웠다.

현대 타선의 응집력도 예전같지 않았다.

25일 경기에서 12개의 삼진을 당했고 이숭용, 박재홍, 김경기 등 중심타자들이 맥을 못췄다. 24일 경기에서도 현대타선이 9년간 통산 9승밖에 못올린 이상훈에게 녹아웃 당한 반면 삼성은 지난해 다승왕 정민태를 끈질기게 공략, 패전투수로 만드는 저력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현대가 우승에 만족, 제대로 물갈이를 하지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현대의 급락, 삼성도 새겨보아야 할 대목이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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