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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호황 반영 증권사 지점 1층개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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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지점들은 대개 건물 2.3층에 자리잡고 있다. 주식거래가 '투자'로 인식되지 않고 '투기'로 비쳐지던 시절 남의 눈을 의식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배려였다. 증권사 입장에서도 2.3층보다 1층의 임대료가 2배이상 높아 1층 점포개설은 언감생심(焉敢生心)이었다.

이런 증권사들이 최근 건물1층에 지점을 개설하고 있다. 동원증권 대구중앙지점은 지난12일 대구시 중구 동인1가 동인네거리 동화빌딩 1층으로 이전했다. 대구지역 80개 증권사 지점중 1층에 지점을 개설한 곳은 동원증권 대구중앙지점과 함께 현대증권 대구동지점 정도. 경북에선 현대증권 영주지점이 1층에 자리잡고 있다.

증권사 지점이 1층으로 내려오는 이유는 무얼까. 김희오 현대증권 대구본부장은 "증권사들이 수익증권 및 뮤추얼펀드 판매 등 투신업무를 취급하면서 고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1층에 점포를 개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식거래가 정당한 재산증식 수단으로 인식이 바뀌면서 증권사를 찾는 고객들이 당당해진 것도 한 요인. 이와 함께 외환위기 이후 은행지점들이 줄줄이 철수하는 바람에 임대료가 많이 내려 1층점포 개설이 한결 쉬워졌다.

99년은 증권사 1층시대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 같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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