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6일 코소보내 세르비아군을 맹폭, 그 전열을 흐트러뜨리는데는 성공했으나 당초의 공습 의도대로 인종청소를 저지하지는 못했다고 시인했다.
나토의 발터 예르츠 소장은 전황 브리핑에서 "우리는 세르비아군을 거의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었다"며 세르비아군의 전력이 갈수록 빠른 속도로 약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예르츠 소장은 나토의 공습개시후 처음으로 가진 상세한 공습결과 보고에서 코소보내 세르비아 탱크 및 중화기의 20%에 해당하는 2백여점의 중무기들을 파괴했으며 전체적으로는 300점 이상의 군장비를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코소보에 주둔중인 4만명의 세르비아군의 작전수행 능력도 절반정도로 떨어졌다.
나토 전투기들은 또 세르비아 탄약고의 절반을 파괴하고 8개의 군사령부를 폭파했으며 코소보에 이르는 2개의 주요 철로 및 도로를 봉쇄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토의 공습이후 세르비아군은 알바니아계 주민 67만5천명을 코소보에서 몰아냈으며 다른 수십만명도 처참한 상황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르츠 소장은 나토 공습의 성공으로 위축된 세르비아군이 코소보 주민에 대한 대규모 잔학행위를 저지를 가능성은 감소하겠지만 잔학행위 자체가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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