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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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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향연 '99서울오페라페스티벌'이 오는 20일부터 6월 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과 토월극장에서 열린다.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은 예술의전당이 지난해 11월 정부수립 및 한국 오페라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국내 10개 민간오페라단과 공동으로 개최했던 '98오페라페스티벌'에 이어 마련하는 두번째 기획 축제.

첫 행사 때 베르디의 '리골레토' 등 3개 작품을 공연하면서 공개 오디션제도와 레퍼토리 시스템, 조기 예매제 도입 등 새로운 시도로 유료관객 78%, 입장료 수입 4억여원 등 국내 오페라 공연 사상 초유의 성공을 거뒀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예술의전당은 올해부터 오페라 페스티벌을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개최키로 하고 그 첫번째로 2개 민간오페라단과 함께 이번 봄시즌 축제를 열게 됐다.

공연작품은 윤이상의 '심청'과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 백병동의 '사랑의 빛', 헨리 퍼셀의 '디도와 에네아스' 등 4편.

이 가운데'심청'과 '사랑의 빛', '디도와 에네아스'는 국내 초연작이다.

먼저 '심청'은 고전 '심청전'을 현대적 음악어법으로 해석, 독일의 하랄트 쿤츠가 극본을 쓰고 윤이상이 작곡한 대규모 작품.

동양적 유·불·도교사상에 근거해 천상과 지상, 지하세계의 3차원으로 나눠 아리아와 합창, 연주, 음향, 무대장치 등을 다양하게 꾸민 것이 특징이다.

예술의전당 예술감독 문호근 연출, 최승한이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연주에 소프라노 김애경과 박미경, 바리톤 김동섭과 조병주 등이 출연한다.

공연시간 평일 오후 7시 30분, 일요일 오후 3시 30분.

공연문의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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