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고온 등의 영향으로 각종 가축 전염병이 잇따라 발생, 축산 농가마다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안동시 북후면 도촌리 권모(53)씨 소유 젖소 농장에서 88마리 젖소중 4~7년산 5마리가 법정 1종 가축전염병인 소결핵에 감염된 것을 경북도 가축위생시험소가 발견, 긴급 방역에 나섰다.
당국은 권씨 목장에 대해 이날부터 납유(納乳)를 중단시키고 목장내 전염을 막기 위해 병든 소를 격리하는 한편 나머지 소를 대상으로 감염여부와 역학조사에 나섰다.
지난 2월에도 안동시 서후면 이개리 권모(43)씨 한우 사육장에서 2년산한우 18마리가 법정 1종 가축전염병인 기종저에 감염돼 이중 3마리가 폐사했다.
또한 지난 3월 초 법정 2종 가축전염병인 닭 뇌척수염이 나돌아 안동시 와룡면 지내리 지모(41)씨 양계장 닭 2천 200여마리와 와룡면 가구리 홍모(58)씨의 닭 800여마리 등 모두 3천여마리가 폐사했다.
이어 지난 3월 중순에는 영주시 장수면 갈산리 권모(52)씨 소유 양돈장에서 출하를 앞둔 40여마리의 돼지가 법정 2종 가축전염병인 유행성 설사에 감염돼 40마리 모두 폐사했다.
한편 의성.군위지역의 경우도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농우(農牛) 16마리가 폐렴 등 각종 질병으로 폐사, 벌써 지난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등 각종 가축 전염병이 크게 만연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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