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이 최근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고 독일 일간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바웬사 전 대통령은 내년 11월로 예정된 폴란드 대통령 선거에서 "반공산주의 세력이 패배할 가능성이 있다"는 명분을 내세워 대통령선거 출사표를 던졌다는 것이다.
바웬사 전 대통령은 지난 95년11월 공산당 출신으로 민주좌파동맹(SLD) 후보로 나섰던 알렉산드르 크바스니에프스키 현 대통령에게 패배한 뒤 사실상 정계를 은퇴하고 그다니스크의 고향 마을에서 칩거해 왔다.
그러나 자유노조를 중심으로 한 우파 진영은 그의 출마선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크바스니에프스키 대통령은 36%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반면 크자블레스키는 6%, 바웬사는 3%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바웬사 전 대통령은 자신의 승리를 확신한다면서 "적어도 크자블레스키보다는 많이 득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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